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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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마우스, K-패션 입고 ‘힙’해졌다… 송지오·마리떼와 연쇄 협업
- 디즈니코리아, 국내 브랜드와 ‘미키와 친구들’ 컬렉션 확대
- 하이엔드부터 빈티지 캐주얼까지… 캐릭터의 ‘현재성’ 강화 전략
- 젠틀몬스터 협업 영상은 3800만 뷰 돌파… “단순 캐릭터 넘어 스타일 아이콘으로”
전 세계인의 영원한 친구 ‘미키 마우스’가 K-패션의 옷을 입고 동시대 가장 트렌디한 패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는 송지오(SONGZIO),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 국내 패션 씬을 주도하는 브랜드들과 손잡고 ‘미키와 친구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잇달아 선보이며 K-패션과의 접점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 하이엔드 아방가르드와 빈티지 감성의 만남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한국 1세대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다. 송지오는 고전 미술의 정교함과 아방가르드한 실루엣을 결합한 ‘아이코노그래피(ICONOGRAPHY)’ 컬렉션을 통해 미키 마우스를 예술적 오브제로 승화시켰다. 펜화로 구현한 캐릭터에 실크스크린 기법을 더한 티셔츠와 셔츠 등 총 22종의 제품은 지난 20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
이어 내달 14일에는 유러피안 캐주얼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가 가세한다. ‘파리 빈티지 마켓에서 마리떼 데님을 발견한 미키 마우스’라는 재치 있는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브랜드 특유의 손글씨 그래픽과 데님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협업 라인을 출시한다. 성인과 키즈 라인을 아우르는 총 31종의 제품으로 가족 단위 소비자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 아더에러부터 젠틀몬스터까지… ‘K-브랜드’가 재정의하는 디즈니
디즈니코리아의 이 같은 행보는 캐릭터의 ‘박제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동시대적 생동감을 불어넣으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그간 디즈니는 아더에러, 디스이즈네버댓, 젠틀몬스터 등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K-브랜드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캐릭터의 외연을 확장해 왔다.
특히 최근 젠틀몬스터가 포뮬러1® 협업을 기념해 선보인 ‘2026 서킷 컬렉션’은 대형 미키 마우스 오브제를 활용한 파격적인 공간 연출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캠페인 영상은 공개 2주 만에 누적 조회수 3,830만 뷰를 기록하며, 미키 마우스가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속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화력을 가진 아이콘임을 증명했다.


◇ 단순 캐릭터 넘어 ‘글로벌 스타일 코드’로 확장
디즈니코리아는 앞으로도 K-패션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여 ‘미키와 친구들’을 단순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아닌, 하나의 ‘스타일 코드’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디즈니코리아 관계자는 “K-패션의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된 미키 마우스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자은 기자 happyj@sigongsa.com